▲ 무분별한 NSA 첩보활동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백악관이 28일 국가안보국의 첩보활동에 일부 제한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NS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폰을 도청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광범위한 첩보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쏟아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첩보 수집 및 사용에 대한 추가 제한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도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케이스 알렉산더 NSA 국장과 여타 NSA 관리들을 전적으로 신임하고 있지만 첩보 수집과 사생활 보호 필요성 간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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