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영업이익, 우리나라 예산 3% 규모

▲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우리나라 예산의 3%에 이르는 금액이며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279개 기업의 총영업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세계의 눈이 삼성전자로 쏠리고 있다. 이제 관심은 삼성전자의 성장의 배경으로 이어지면서 삼성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59835억원, 영업이익 101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영업이익은 올해 우리나라 예산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279개 기업의 총영업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 것이다.

지난해 분기 평균 10조원의 실적을 내는 회사는 국내에는 없으며, 세계에서는 미국의 엑슨모빌과 애플, 러시아 가즈프롬, 중국 공상은행(ICBC) 4개에 불과하다.

삼성의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에 투자와 협력을 요청하는 국가나 외국 기업들도 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삼성 배우기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24일 내한한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은 삼성그룹 사옥을 방문, “삼성을 배우고 싶다그렇게 큰 규모의 회사를 그렇게 스피드 있게 이끌어 간다는 것은 두려우면서도 부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부 플뢰르 펠르랭 장관은 지난 3월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프랑스에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의 최대 디지털 가전매장인 베스트바이와 딕슨의 고위 임원들도 최근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내년에 삼성의 TV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각 매장에 전진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Booz&Company)’가장 혁신적인 기업’ 3위에 삼성전자가 올라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다음 달 14일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런 삼성 포럼을 개최해 삼성의 경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28일 오후 신경영 20주년 만찬을 개최한다. 이 만찬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삼성 계열사 사장들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불러들여 마누라와 자식빼고 다 바꿔라강조한 것을 계기로 삼성그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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