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권서 한국이 2011년 우승한 중국을 꺾었다

▲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27일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제 25회 국제 농구연맹(FIBA) 아시아 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첫 경기를 가진 한국 대표팀이 72-70으로 승리했다. FIBA 세계 랭킹 11위 한국이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곽주영(29,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결승골로 세계 8위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12개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과 1그룹에 속했다. 1그룹 상위 3개 국가만이 2014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게 되므로 이 경기로 중국을 이기면서 한 보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

곽주영은 13득점, 김정은(26,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19점으로 승리로 견인했고, 신정자(33, KDB생명 위너스)는 9점에 9리바운드로 폭발했으며, 임영희(33, 우리은행 한새)도 11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에서는 김정은과 양희지(29, 우리은행 한새)의 내외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2쿼터에서는 곽주영, 임영희, 신정자가 득점하며 전반을 34-29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 종료 17초전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둔 때 곽주영이 공을 잡아 버저와 함께 결승골에 성공해 극적인 승리를 맞이했다.

한편 첫 날 경기에서 일본과 대만이 각각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오후 4시 인도와 조별 리그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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