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들에게 들어본 이력서 천태만상

자기 PR의 시대! 구직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을 알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수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접하는 헤드헌터들은 “이력서는 자신이 왜 지원하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간략 명료하게 표현하는 문서로서 작성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7일 헤드헌팅 포털 사이트인 헤드헌터 포럼은 현재 활동 중인 헤드헌터들을 대상으로 황당한 지원자들의 이력서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여 공개해 흥미를 유발시켰다. ▶무개념형 자기가 얼굴 바로 앞에 대고 찍어 우스꽝스럽게 나온 사진, 혹은 너무 편한 차림의 사진을 이력서에 첨부한 구직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 준비성 및 진지성이 떨어져 감점의 대상이 된다고 말한다. ▶읍소형 “취업이 된다면 벼를 묻겠다는 각오로…”처럼 애절하리만큼 숱한 사연들을 적는 구직자들이 있다. 수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접하는 헤드헌터들은 “이력서는 자신이 왜 지원하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간략 명료하게 표현하는 문서로서 작성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주변과시형 “일류대를 졸업한 아버님과 일류대를 마치신 어머님과의 사이에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등으로 시작되는 자기소개서, 유치해 보인다. 자신의 실력이 아닌 부모님의 후광을 입고 취업을 하려는 것은 어쩐지 자신감이 결여되어 보이고 실력이 없어 보여 추천이 꺼려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 하다라고 말한다. ▶장문형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이외에 프로젝트 내용들을 모두 기재한 내용을 첨부하여 8페이지 이상인 이력서. 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헤드헌터의 입장에서는 너무 길다. 이력서 및 경력소개서 이외의 프로젝트 등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 회사에서 원할 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긴 장문으로 자신을 알릴 필요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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