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윤아의 뮤직웨이브‘에서 ’솔로데이 스페셜‘ 방영

MBC의 ‘수요예술무대’, KBS의 ‘윤도현의 러브레터’. 댄스가수 위주의 방송사 순위프로그램 사이에서 그나마 음악전문 라이브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던 두 프로 사이에 김윤아가 후발주자로 나선지 꽤 되었다. SBS ‘김윤아의 뮤직웨이브’는 첫 방 이후 김윤아의 조리있는 말솜씨와 특색있는 개별코너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중. ‘뮤직웨이브’에서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을 위해 반가운 기획을 했다. 8일 방송에서 ‘솔로데이 스페셜’을 방영키로 한 것. 벌써 14회째를 맞는 ‘뮤직웨이브’에서 대한민국 대표 솔로 김장훈과 윤종신을 주축으로 열정적인 쇼를 준비했다. 두 사람 다 오랫동안 솔로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발표해왔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가수들. 이 둘이 만나 펼칠 솔로예찬이 이 땅의 수많은 솔로들을 얼마나 달래줄지는 아직 미지수. 더불어 중국 활동으로 국내 연예계에는 한동안 뜸했던 장나라가 출연, 그녀의 히트곡 ‘나도 여자랍니다’ 등 특유의 발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이정화가 얼마 전 대한민국 뮤지컬 대상에서 연출상과 최우수 외국어 뮤지컬 상을 수상한 ‘I love you'의 한 소절을 부른다. 또 윤종신은 절절하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You are so beautiful'을 불러 솔로 여성들의 허전한 가슴을 채워주고, 약올리듯이 히트곡 ‘환생’으로 가뜩이나 서러운 솔로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예정. ‘연인으로 인해 다시 태어난 것 같고, 내 모든 게 달라졌다‘ 는 느낌을 찬송가풍으로 부른 ’환생‘은 갓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을 잘 표현한 곡. 사실 빼빼로 데이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친구, 가족, 연인에게 빼빼로를 주는 날. 하지만 연인들만을 위한 날이 아님에도 괜한 자격지심에 서러워할 솔로들도 분명 있을 터. 이런 저런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편성이니 8일 저녁 12시 55분, SBS로 채널고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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