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능 기본 탑재…외산폰, 별도 앱 마련

▲ 스마트폰 스팸 신고 방법 / 사진 : 방송통신위원회

 앞으로 스팸 문자가 왔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내년부터 기본 탑재된다. 외산폰의 경우 별도 앱을 마련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스팸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0년 말까지는 대부분의 휴대전화에서 스팸 신고가 가능했으나, 이후에는 국제표준 문자규격(OMA-MMS)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스팸 신고가 어려웠다. 국제규격에는 스팸 신고처리에 반드시 필요한 스팸발송자 정보가 없어 신고기능이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제규격이 적용된 스마트폰에서도 스팸 신고가 가능하도록 이통사 및 국내 제조사와 협의를 추진해 왔다. 2014년 상반기 내에 스팸 신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시 스팸 신고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스팸 신고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외산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이통사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로 인해 과도한 광고성 문자메시지를 받는 이용자의 불편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 스스로도 스팸 문자를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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