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이 이강인의 경기력을 보도하며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다

6일(현지 시각)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은 메시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섬세한 드리블과 빠른 판단력, 정교한 패스, 골 결정력 등 모든 면에서 상대팀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 동영상은 FC 슛돌이 팬 페이지 ‘슈돌이 M’에서 제작해 2011-12시즌 발렌시아 유소년 리그 이강인 하이라이트로 유튜브에 업로드 된 것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이 도저히 상상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친다. 그는 발렌시아에서 활약했던 비센테 로드리게스의 등번호 14를 물려받았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져서 지난해 9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으로 팀을 옮겼다. 한때 세계적인 왼쪽 날개로 인정을 받았던 그였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발렌시아 내에 최고 기대주 2명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게 뺏겼지만 이강인이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 멤버이다. 귀여운 외모와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졌고 축구 실력 또한 훌륭했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다. 2011년 1월에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 테스트를 통과한 이강인은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기술과 감각 등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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