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향응사건'에 연루된 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을 경질하고도 양 실장을 통해 보낸 '베개' 선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와대가 6일 '국화문향의 베개' 실물을 공개했으나 일부 일간지 보도에서는 "양 전 부속실장이 대통령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건네받았던 베개가 봉황문양을 넣어 특별 제작된 것이란 증언이 나왔으나 청와대측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며 "기사작성의 ABC도 무시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청와대는 7일 실물을 분해하여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