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자 TOP 5, 류현진 포함

미 언론이 신인왕 후보 중 류현진(26, LA 다저스)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랜트스포츠는 10월 23일(한국 시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자 5명”이라는 기사에 류현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신인왕 후보로 맷 하비(24, 뉴욕 메츠), 야시엘 푸이그(23, LA 다저스), 마이클 와카(2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21, 마이애미 말린스), 그리고 류현진을 언급했다. 특히 류현진에 대해서는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잇는 좋은 좌완 투수임에 틀림없다”며 높게 평가했다.

쟁쟁한 경쟁인 만큼 다른 후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맷 하비에게는 “올해 신인왕 후보 자격을 얻기에는 2012 시즌 때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참가하는 등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했고, 와카에게는 “포스트 시즌에서 거의 안타를 맞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그 중 페르난데스는 “정말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모든 것이 다 인상적이다. A급 피칭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푸이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전미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진행되는 신인왕 투표인데, 랜트스포츠는 “푸이그는 미국 전역에 마니아층 형성을 했지만 신인왕 후보 경쟁에서 멀어졌다”며 “푸이그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지만 그에게는 편견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나쁜 태도와 에티켓 부재 때문이다”고 밝혔다.

현재 신인왕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성적은 굉장하다. 그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2승 6패에 평균자책점이 2.19밖에 되지 않는다.

류현진은 14승 8패에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페르난데스에 비해 패가 많고 자책점이 높았다. 그러나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경기에 등판하여 7이닝 3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신인왕을 비롯해서 감독상, 최우수 선수(MVP), 사이영상 등의 수상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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