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전일 대비 1200원 오른 75만9000원

LS전선이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LS는 22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200원(1.61%)이 오른 7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9시 20분에는 77만원에 거래가 됐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LS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으로부터 국내 부동산 개발부문과 미국 내 자회사 사이프러스 해외투자 사업부문을 각각 분리해 신설 법인 ‘LS아이앤디’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할 신설은 기존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 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 형태다. 이에 따라 LS는 기존 LS전선 지분 87%보유에서 LS전선과 LS아이앤디를 각각 87% 보유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LS전선의 빠른 상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이번 분할로 LS전선은 이자지급 차입금이 1조8천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6100억원이 감소해 연간 이자비용이 500억원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이번 인적 분할로 존속법인 LS전선과 신설법인 LS아이엔디는 고유사업에 집중해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며 "LS전선은 수익창출원인 초고압 전력선 사업과 신규사업인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사업의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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