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관계 없이 공공장소서 무선인터넷(Wi-Fi) 사용 가능케 할 예정

울산시가 공공장소에 무료 무선인터넷을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2일 통신비 부담경감 및 이용격차 완화를 위해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 무료 무선인터넷을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2억 1,200만 원을 들여 전통시장 3개소와 청소년·장애인복지시설 28개소 등 총 63개소에 대해 공공 무선인터넷을 10월 말부터 12월까지 구축하여 2014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군별로는 중구 17개소, 남구 12개소, 동구 5개소, 북구 9개소, 울주군 20개소 등이며 시설별로는 전통시장 3개소, 복지시설 28개소, 보건(지)소 12개소, 읍면동 주민센터 13개소, 기타 7개소 등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접속점이 설치된 공공장소에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무선인터넷 접속방법은 스마트기기 무선네트워크 검색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한 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연결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엠블럼이 부착된 공공장소에서는 무료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므로 많은 활용을 당부한다”하면서 “앞으로도 서민들의 정보이용격차 해소와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 무선인터넷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통신사가 개별적으로 공공장소와 공공시설 등에 설치 운용 중인 무선인터넷(6,400여 개소) 중 오는 2017년까지 200여 개소(현재 개방 중 109개소 포함) 이상을 모든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토록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통신사가 울산공항, 고속버스터미널, 가족문화센터, 도서관 등 109개소에 대해 개방형 와이파이로 전환하여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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