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을 원하는 윤석민, 선발이 필요한 미네소타 윈-윈

▲ 윤석민 프로필/ 사진: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윤석민(27, KIA 타이거즈)에게 시카고 컵스와 미네소타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현지매체가 “미네소타의 윤석민 영입 필요성”을 다루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랜트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윤석민 영입이 미네소타 선발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 “미네소타는 최근 한국인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윤석민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27세에 포스팅 금액이 따로 포함되지 않는 만큼 영입을 고려해 볼만하다”며 윤석민 영입 근거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어 “다른 팀들도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미네소타는 그를 선발 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윤석민은 2013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지는 못했지만, 2011년 17승 178탈삼진 방어율 2.45로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면서 “미네소타 선발진은 최악이다. 메이저리 경험이 없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압박을 이겨내고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미네소타 팀 방어율은 4.55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9위에 자리하고 있다. 10승 투수는 한 명도 보유하지 못했고 3점대 방어율을 가진 투수도 한 명에 불과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다.

윤석민은 개인적으로 선발 투수로 기용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미네소타는 선발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조건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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