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NGC 테마기획 ‘9.11’테러 방영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차지한 영화 ‘화씨 9.11’같이 적나라하게 9.11 테러를 다룬 작품들이나온다. 9.11이전과 9.11이후로 나눌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격렬한 정신적 공황상태를 야기했던 9.11. 남북전쟁 이후 미국에서 벌어진 최초의 국내전(?)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당시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영화 속 대사나 파괴당한 무역센터 건물의 영상노출까지 회피해왔던 미국이 테러 후 4년만에 암묵적인 금기를 깨고 있다. 현재 9.11을 소재로 준비 중인 작품은 영화만 3편, TV 미니시리즈 2편 등 총 5편이다. 여기에 고품격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내셔널 지오그래픽’까지 가세했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NGC테마기획 ‘9.11테러’를 기획한 것. 9.11테러 4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미국에서 방영되었으며, 국내에 들여와 편성한 신작이다. ‘빈 라덴과 알 카에다’, ‘비극의 카운트다운’, ‘비극, 막이 오르다’, ‘끝나지 않는 테러’, ‘9.11 펜타곤 테러’로 구성되었으며 현장재현과 인터뷰, 빈 라덴의 과거와 알 카에다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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