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와 당밖에서 경쟁 치열할 듯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의원도 서울시장 경선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로써 내년 5월 서울시장 선거를 겨냥한 한나라당 내부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두고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한길리서치를 통한 서울시 현안에 대해 서울시민 700명에게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점은 주택가격과 주거환경문제였으며 대중교통 이용시 가장 불편한 점은 버스노선 부족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는 주거환경과 주택가격 안정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그동안 뜯어고치기가 능사였던 서울시를 철학이 깃든 도시로 바꾸겠다”라고 덧붙혔다.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채비를 갖출 계획인 박 의원은 택시노조, 지하철노조, 종교계, 문화계, 사회단체 등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나라당 내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맹형규 의원을 비롯해, 홍준표 의원, 이재오 의원, 박진 의원 등이 있고 초선인 진영 의원과 당 밖의 오세훈 전 의원 등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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