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피우기 비싸 직접 재배하려 온실시설 들여놔…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의상 디자이너 김모(29)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9)씨와 이모(38)씨를 같은 혐의로 11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 안방에 온실시설을 만들어 대마를 키워왔으며, 2011년 9월 서울 마포구 자신이 운영하는 의상실에서 이씨와 함께 800여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같은 해 10월 서울 용산구로 이전한 자신의 의상실에서 이씨에게 3차례에 걸쳐 대마 320g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는 지난해 12월 이씨에게 대마 80g을 사 4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대마초가 비싸 자신이 직접 키워 흡연하기 위해 집안에 온실시설을 마련했으며, 의상 디자이너 일과 음악 작곡을 병행하면서 3년여 동안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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