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1위, LG화재로 연평균 5200만원

국내 50대 기업 가운데 사내 등기이사의 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작년에 1인당 평균 52억1400만원(월 4억3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사내외 이사의 보수를 공개하는 50대 주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사내 등기이사 보수 지급액 2위는 삼성생명으로 연평균 15억8800만원, 3위는 삼성SDI로 15억81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외이사의 보수 지급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LG화재로 연평균 5200만원(월 43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는 비상근직이다. 제일모직과 삼성화재가 연평균 5100만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연평균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인협회는 “사내 등기이사 및 사외이사의 보수 지급액이 높은 상위 10위 기업을 꼽아본 결과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6개사, 7개사를 차지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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