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건은 그랜드 홀트와 마크 안토니 포춘 등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라 오웬 코일 감독은 팀의 공격자원 보강을 위해 박주영에게 SOS를 보내고 있다

 현지 유력 언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공격수 박주영의 2부리그 챔피언십의 위건 애슬래틱으로 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8일 보도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박주영이 챔피언십 소속 위건 애슬래틱으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박주영은 임대 이적을 통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위건은 그랜드 홀트와 마크 안토니 포춘 등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라 오웬 코일 감독은 팀의 공격자원 보강을 위해 박주영에게 SOS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로 임대를 다녀왔지만 시즌 개막 후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정도로 사실상 전력 외 분류를 당했다. 박주영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 선발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선 경기에 나서야만 한다. 따라서 위건으로의 임대이적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대표팀 승선까지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

현재 위건을 이끌고 있는 코일 감독은 과거 볼턴 원더러스를 맡았던 시절 이청용을 지도했던 감독이다. 당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던 이청용을 수제자로 아끼는 등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점 역시 박주영에게 좋은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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