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섬마을쌤' 출연하는 브래드 "할머니 사랑해요" 발언에 "두 유 노우 은교?" 콘서트 관객들 입소문 타고 일파만파 논란 확산

▲ 연이어 발언논란의 도마에 오른 김형태 소속 그룹 버스커버스커/ⓒMnet

김형태 발언논란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일베 논란에 이어 '은교' 발언으로 다시 한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버스커버스커 전국 투어 콘서트 도중 김형태는 '은교' 관련 애드리브를 날렸다.

같은 그룹의 멤버 브래드는 tvN '섬마을쌤'에 출연해 섬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브래드는 이와 관련해 콘서트에서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멘트를 한 것.

그런데 이 말에 대해 김형태는 "브래드 두 유 노우 은교?"라고 물으면서 콘서트장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고, 장범준이 "에이 그건 좀 아니다"라며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부산 콘서트에 참여한 팬들을 통해 일파만파 알려졌다.

영화 '은교'는 열일곱 소녀의 젊음을 동경하는 일흔 줄의 시인 이적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해당 영화 속 '은교'는 파격적인 정사씬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해당 발언이 부적절한 비유라는 여론이 쏟아진 것.

과거 김형태는 '운지', '종범' 등의 일베 용어를 사용해 발언논란이 일어 한차례 비난 여론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운지'는 운지천F라는 드링크 CF에서 바위에서 떨어지는 광고 모델의 모습에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바위에서 떨어져 자살한 모습을 빗대어 '자살한다'는 표현으로 쓰이는 일베 용어, '종범'은 '없다'는 표현으로 전라도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성향의 일베에서 광주 출신 야구선수 이종범을 비난하기 위해 쓰이는 용어이다.

이에 비난이 쏟아지자, 버스커버스커의 팬들과 네티즌들은 '운지'와 '종범'은 다른 일베 용어들보다도 10대 20대에게 훨씬 광범위하게 퍼진 용어이기 때문에 김형태가 출처를 모르고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이 이어지면서 팬들조차도 김형태의 발언을 묵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

김형태 발언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형태 발언논란, 말을 너무 생각없이 뱉는 것 같은데 평소 책을 안 읽나?" "김형태 발언논란, 저번 일베 논란 때 팬들이 실드쳐 준 것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 "김형태 발언논란, 정말 악의는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는 한번 더 생각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김형태 발언논란 이번 것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듯" 등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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