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15.533로 '1위'… 2위 15.249와 큰 차이 벌려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도마의 신’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벨기에 엔트워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도마 종목에서 1차 시기 15.733 2차시기 15.333점으로 평균 15.533점을 기록, 우승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회전)’을 선보여 15.733을 받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시켰다.

2차 시기는 ‘양학선’보다 난이도가 낮은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회전)’으로 15.533을 기록했다.

‘양학선’은 난도 점수 6.4점, ‘스카하라 트리플’은 6.0점이다.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난도 6.0점·5.4점의 기술을 들고 나와 양학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북한의 리세광(28)이 결선 진출에 실패해 양학선의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스티븐 레전드리(미국)가 평균 15.249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3위는 평균 15.233점을 받은 크리스찬 토마스(영국)가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양학선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와 더불어 런던올림픽부터 3년 연속 도마 일인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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