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팀‘한’ 초청 친선야구대회

지난 29일 오후6시, 연예인 야구단 ‘한’팀이 군산야구장에 친선경기차 래군, 개그맨 이휘재 등 연예인 야구단의 홈런포가 세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가을밤 군산시민들을 열광시켰다. 군산시 생활체육연합회(회장,박승한)는 올해로 창단 7주년을 맞는 연예인 야구단인 ‘한’팀을 초청, 군산올스타 선발팀(감독,김성한,전 기아타이거스감독)과 친선경기를 갖고 지역야구발전과 체육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선보이며 ‘군산시야구를사랑하는모임’이 적극 나서면서 성사, 지방 연예인 특별행사로 가을밤 별미(?)로 관심을 모았다.   연예인 야구단 ‘한’팀은 브라운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휘재를 비롯해 정준하,김한석,박준형, 가수이자 2시의데이트 진행자인 윤종신 등 야구를 사랑하는 연예인 30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이다.   이처럼 최고절정의 인기 연예인이 대거 포함돼 있는 연예인 야구팀의 인기는 군산에서도 일제히 꺼내 든 카메라 폰의 세례와 야구장을 한꺼번에 삼켜버릴 듯한 함성이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갑자기 추워진 강한 바람과 추운날씨를 잠재우는데 주효했다.   특히 개그맨 이희재의 인기는 열렬 극성팬이 생겨나며 속칭‘바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여성 팬들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2시의 데이트 진행자인 가수 윤종신의 인기도 중년을 겨냥하며 그에 못지않다. 개그맨 정준하의 적극적인 팬 서비스는 끼와 매너가 넘쳐 분위기를 압권하며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간다. 덕 아웃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기자를 통해 개그맨 유재석의 결장을 확인한 펜들의 실망감은 그의 인기만큼이나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이 행사를 준비한 군산시생활체육협의회 박승한 회장은 “연예인 야구단 ‘한’초청 친선경기를 통해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비롯한 학교체육과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야구의 본 고장인 군산에서 연예인 야구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야구발전의 순수함을 내세웠지만 정치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찬성률 제고에 대한 준비가 선행되는 눈치여서 야구친선경기를 빙자, 순수본질이 퇴색되지 않았느냐는 한 시민의 지적과 함께 질타가 섞여 순수성에 흠집을 남기며 개운치 않다. 한편 경기결과는 군산올스타팀이 7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친선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연예인팀은 정준하와 이휘재가 맹활약을 펼치며 매회 마다 앞서갔으나 군산야구의 대명사인‘역전의 명수’답게 7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군산올스타팀은 소나기 안타를 퍼붓는 등 난타전을 펼치면서 대거 6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6-7 ‘대역전극’을 펼쳐 김성한 감독에게 '즐거운 승리'를 안겼다.{정영식 서남권발전포럼 이사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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