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득점, 팀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

 LA다저스의 타선이 폭발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1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다저스지만 두 번째 투수 카푸아노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다저스 타선이 무려 13점이나 뽑아내 값진 1승을 챙겼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1회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 에반 게티스에게 안타, 브라이언 맥켄에게 볼넷, 크리스 존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크로포드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이어진 폭투에 2루까지 내달렸지만 마크 엘리스-라미레스-곤살레스가 침묵하며 득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0으로 뒤지던 2회, 류현진이 3자범퇴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자 다저스는 푸이그와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슈마커의 삼진과 엘리스의 볼넷을 더해 1사 만루 상황, 류현진은 테에란의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타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선 크로포드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 경기는 2-4로 뒤집혔다.

3회 류현진은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여기서 베이스커버를 제대로 하지 못해 1실점했다. 상대 타자 맥켄을 1루 앞 땅볼로 유도하는 데 성공,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1루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리는데 그쳤다.

이어진 타석에서 상대 크리스 존슨의 투수 앞 땅볼을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가 실점해 경기는 다시 4-4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다저스의 3회 말 공격에서 곤살레스와 슈마커의 적시타로 경기는 다시 4-6으로 뒤집혔다. 류현진의 타석을 앞두고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지자 돈 매팅리 감독은 대타 마이클 영을 투입했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등판안 카푸아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4회 라미레스와 푸이그의 적시타, 유리베의 투런 홈런까지 합쳐 4-10으로 크게 달아났다. 8회 3점을 더 추가한 다저스는 9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6-13으로 크게 이겼다.

이 날 다저스의 13득점은 팀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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