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는 것 보다 걷기가 더 낫다”

▲ 저강도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 지방을 소모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가을이 되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남녀노소 모두 걷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신체 모든 부위에 골고루 자극을 주어 유연성과 근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뇌졸중, 심장 질환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기와 달리기는 보편적인 전신운동으로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운동 강도와 위험성 면에서 차이가 난다.

◇걷기 VS 달리기

달리기는 걷기에 비해 강도가 높아 단위 시간당 소모되는 칼로리는 배 가까이 되나 그만큼 쉽게 지치기 쉽다. 또한 양발이 지면에서 떠있는 시간이 있어 관절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실천해야 한다. 체중감량이 목적이라면 저강도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택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지방을 소모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걷기 방법

다이어트를 위한 걷기 방법은 평소 걸을 때보다 보폭은 더 크게, 속도는 더 빠르게 유지하는 것이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서 유연하게 만든 뒤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나가는 것이 좋다.

머리, 어깨, 엉덩이, 발은 일자가 되도록 유지하고 발은 뒤꿈치부터 내딛어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아야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체중감량을 위한 걷기는 1회에 30분 이상, 주당 5회 이상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체지방 감소가 더디게 나타나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전 아침 걷기운동은 지방을 빠르게 소모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동의보감에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 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다”라며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 보다 걷기가 더 낫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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