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강한 중국 장수말벌에 피해 눈덩이… 당국, 벌집 제거 작업 전개 중

중국에서 ‘살인 말벌’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40명을 넘어섰다.

CNN은 “중국 산시성의 안캉·한중·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중국 장수말벌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역시 “중국에서 공포의 맹독성 말벌이 기승을 부려 지금까지 말벌들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중국인이 41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주로 중국 중부 산시성 남부 일대(안캉·한중·상뤄시)에 몰려 있으며 사망자 외에 부상자는 1675명에 이른다.

현재 산시성 당국은 1000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710여개의 말벌집을 없앴다고 밝혔다. 또 말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700만위안(약 12억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시성 당국은 시민들에게 “벌을 만나면 절대 먼저 공격성을 보이지 말라”며 “외출시 긴팔을 입고, 말벌을 쫓거나 말벌집을 스스로 없애려 하면 안 된다”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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