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공연장·찜질방 짓는다" 토지 분양금 5억여 원 받아 챙겨

▲ 사기혐의에 얽힌 가수 송대관/ⓒ공식 프로필

송대관 사기혐의

가수 송대관에 사기혐의에 연루되었다.

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대관(68)의 부인 이씨(61)에게는 토지 매매 관련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며, 송대관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송대관 부부는 건물 신축 제한 구역을 호텔과 음식점이 생길 대규모 개발 택지로 속여 캐나다 교포 A씨 등에게 토지 분양금 5억여 원을 받아 챙긴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송대관 부부는 신문 광고에 송대관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여 '대천해수욕장 2분 거리, 최고의 투자가치 보장' 등의 문구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 부부는 해당 자리에 '송대관 공연장과 찜질방을 지을 예정'이라고 알리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곳. 사실상 토지 근방에 공군 미사일 사격장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토지는 130억 여 원의 저당금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또한 보령시에 따르면 해당 대지는 5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계획 관리 지역이다. 이에 송대관 부부는 "저희는 5층 이상 (건물을) 짓는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래 후 금액은 카지노 등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 부인 이씨의 사용 수표 중 천만원 권 4장이 카지노 업체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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