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되찾은 ‘문화국경일’ 뭘 할까?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

23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부활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

10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을 재조명하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한글·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해외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기 위해 한글아 놀자라는 주제로 행사가 이어진다.

대표 전시 한글 꽃, 한글 꿈10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된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여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서 예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한글의 창제원리를 포함한 한글의 이모저모와 함께 세계 속의 한글·한국어 열풍(세종학당)과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도 엿볼 수 있다.

대표 행사 한글문화큰잔치의 밤10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며, 이어 대북공연, 세종대왕동상에 투사하는 3차원 입체영상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로는 한류의 첨병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KBS 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이 진행된다.

아울러 한글자모 조형물 빛기둥 2개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설치되어 한글창제가 우리 국민과 나라의 빛기둥이 되었음을 알린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 소재한 세종학당(51개국 117개소) 등에서는 자체 기념행사, 글쓰기, 말하기 대회 등 총 112건의 행사를 개최하여 한글날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문화자산임을 확인시켜 줄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글날이 국경일에 이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국경일로서의 한글날의 의미와 가치성이 국민의 삶과 가슴속에 새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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