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높아진 요구 수준에 부응하는 예보시스템 개발해

으로는 기상정보를 뉴스나 신문 지면에서만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서도 현재보다 더욱 상세하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7일 기상청은 오는 31일부터 디지털예보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상정보시스템은 국민들의 생활과 의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기상정보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져, 보다 상세하고 정량화된 기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 6월부터 기상청이 관련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것이다. 디지털예보의 주요 특성을 살펴본다면 우선 한반도와 부근 해상을 포함하는 영역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눈 약 38,000여개 격자점에 대해 3시간 간격으로 48시간까지 기온, 날씨 등의 12개 기상요소에 대하여 정량화 하였으며, 종전의 시, 도, 군 단위 예보가 읍, 면, 동 단위로까지 세분화됨과 동시에 강수량, 적설 등 각 기상요소에 대해 정량적인 예보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민들의 기상예보에 대한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레저, 건설, 수자원, 농업 등의 산업과 보건, 환경 등에 접목하여 활용함으로써 산업 생산성의 향상, 고부가가치 창출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상청은 이 같은 서비스가 실시되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선도 기상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기상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예보는 http://www.digital.go.kr(혹은 http://디지털예보)에서 10월 31일부터 시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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