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오인하여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코모코한의원

최근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연평균 6.6%가 증가했다. 또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9,10(가을)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질환의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증상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같은 증세가 원인 알레르겐과 접촉하는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원인

계절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 되고,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꽃가루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치료법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 꽃가루의 경우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수축제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제도 이용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예방 및 관리요령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연 중 일정기간에만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추정하기 쉽지만 먼 곳에서 날아 온 꽃가루에 의한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추정이 용이하지 않다.

환자의 병력을 상세히 점검하여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비점막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감기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로 오인하여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