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형사 이름 기입 필수, 주소는 보내지 않아…주의할 것

▲온라인 게시판에 떠도는 순천경찰서 사칭 스미싱 메세지 캡쳐본. /출처:온라인 게시판

최근 전남 순천경찰서를 사칭한 스미싱(휴대전화소액결제사기)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전송되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순천경찰서 ○○○님 사건번호(13-000000) 관련 긴급출석요구서 내용확인 sc-police. co.kr' 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전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전송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받은 일반인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순천경찰은 곧바로 진위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유도 및 개인·금융정보를 빼내가는 스미싱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 인터넷 주소 클릭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순천경찰은 사건 관계인에게 보내지는 문자메시지에는 URL을 첨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문자메시지 내용 안에 담당경찰관의 이름이 기입돼 보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모바일 청첩장, 돌잔치를 알리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공공기관 등 경찰관서를 사칭하는 데까지 발전했다며 이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및 URL은 클릭을 금지하고, 지인에게 온 문자메시지라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경우 클릭 전 전화로 확인할 것,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결제금액 제한 등을 걸어둘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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