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세번째 제품인 '갤럭시노트 3'와 새로운 스마트 기기 트렌드를 주도할 '갤럭시기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갤럭시노트 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두 제품은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은 “삼성만의 고유한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 한 갤럭시 노트의 명성을 ‘갤럭시 노트 3’가 이어 갈 것”이라며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 노트 3’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기어’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25일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개 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 3’는 5.7형(144.3mm) 화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 램을 탑재했으며, LTE-A를 지원한다. S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갤럭시 노트 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06만7000원이다.

‘갤럭시 기어’는 손목에 착용하는 형식의 스마트 기기다. ‘갤럭시 노트 3’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와 이메일 알림 기능 등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또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고 ‘음성 메모(Voice Memo)’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음성은 텍스트로 변환 가능하다.

‘갤럭시 기어’는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만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