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이승철 발언 이어 출연 학생, 작가 발언까지 연일 도마 위에 올라… 제작진측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송포유 작가 댓글 논란/SNS 계정 캡쳐

성지고 폴란드 행, SNS에서 벌어진 연이은 송포유 논란

'송포유'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SNS상 발언들이 연달아 문제 되고 있다.

'송포유' 출연 학생으로 추정되는 카카오스토리 이용자가 "너무하다, 정말. 악플이 뭔지 몰랐었는데. 우리가 노력한 건데, 그거에 대해서 욕을 그렇게 쉽게 할까?"라고 송포유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송포유 작가는 "걔네들은 너희처럼 방송에도 못 나와보고, 살면서 기회를 제대로 못 가져본 루저들이라서 그래. 그러니까 불쌍히 여겨주렴"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가장 문제가 된 발언은 이번 방송 분인 3회 차 촬영을 위해 폴란드 합창 대회에 참석한 성지고 학생 중에서 SNS에 '폴란드 클럽 좋구만', '폴란드 클럽 5시 마감인데 7분 남았다' 등의 내용이다. 폴란드에서 성지고 학생은 또한 '한국 가서 소주나 X나게 빨아야지'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후 성지고 학생은 '씨X TV 한 시간 나왔다고 악플 X되네. 자살할란다" 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성지고 학생은 폴란드에서 소주 40병을 구입한 영수증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성지고 합창 지도를 맡은 이승철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글의 내용 역시 송포유 때문에 빚어진 논란거리 중 하나이다.

'송포유' 측은 3회 방송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논란들에 대해 "마지막 여정까지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가 된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는 "송포유 작가가 맞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댓글을 남긴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한편 SBS '송포유'는 소위 대한민국 하위 3%를 합창으로 교화시킨다는 컨셉을 가지고 야심차게 시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미화한다는 논란으로 시작돼 출연진 및 제작진이 SNS에 남긴 여러 글과 댓글들이 화제거리를 연이어 낳고 있다.

성지고 폴란드 논란에 관해 네티즌들은 "성지고 폴란드, PD 이승철에 이어 학생들과 작가까지 정말 문제 많은듯" "성지고 폴란드, 아이들이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성지고 폴란드, 그래도 마지막회까지 지켜봅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포유' 3회는 오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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