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보여
네덜란드에서 4188건의 안락사가 이뤄졌다.
네덜란드 안락사심사위원회는 24일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모두 4188건의 안락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네덜란드의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약 3%는 안락사가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안락사 비율은 지난 2002년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주도하는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여 왔다. 4188건의 안락사는 2006년의 1923건에 비하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들은 대부분 암 환자들로 드러났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안락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성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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