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택시 기본요금을 2900~3100원으로 하는 요금조정안에 대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열어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택시 거리요금도 기존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2m 축소됐다. 허나 이로 인한 요금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에 폐지됐던 '시계외요금'도 다시 적용돼, 서울 택시가 서울을 벗어나 운행하게 될 경우 할증이 붙게 된다.

이밖에 대형·모범택시의 기본요금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하고, 소행택시의 요금은 동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요금조정 가이드라인과 시행일자, 승차거부 근절 방안 등을 담은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