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독일 중심 개최 심포지움, 우리나라 첫 유치

▲ 2013 제 11차 국제핵융합기술심포지움 홈페이지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1차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ISFNT)에서 차기 ’제12차 ISFNT‘의 2015년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SFNT는 미래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인 핵융합로공학 관련 기술의 주요 이슈 논의 및 정보 등을 교환하는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움으로,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하여 올해로 11번째(격년제로 개최) 개최됐으며, 전 세계 20여개국의 핵융합공학기술 연구원 및 관계 전문가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다.

미래부와 핵융합연구소는 ‘제12차 ISFNT’ 국내 유치를 위해, 지난 2월에 국내 유치 제안서를 ISFNT 상임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고, 한국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7월에는 ISFNT 상임위원장이 방한하여 개최예정지인 제주 학회장, 숙박 및 주변시설 등 현장 방문을 실시했으며 이번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11차 ISFNT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하여 차기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확정했다.

그동안 ISFNT는 미국, 일본, 독일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2015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제12차 ISFNT’ 개최를 통해 국내․외 핵융합로공학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TER 사업 등 국내의 핵융합 분야 참여 산업체들이 대거 소개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체가 보유한 관련 기술 등의 해외 소개 및 실효성 있는 수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핵융합연구소 권면 소장은 “ISFNT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개최지인 제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향후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15년 국제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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