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수요조사 결과 300여 업체 입주 희망

▲ 과학벨트 거점지구 위치도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신동지구의 입주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전지역 소재 8,000여 개의 기업에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에 조성되는 산업 및 연구용지 약 1,039천㎡에 입주 의사 수요를 조사한 결과 300여 개 업체에서 입주희망 의사를 전해왔으며 신청면적도 1,109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건립키로 결정함에 따라 당초 둔곡지구내 IBS 예정부지를 산업용지와 정주지원 시설 용지로 변경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2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과학벨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입주희망업체에 대한 설문결과 거점지구(둔곡,신동)에 입주의사를 밝힌 업체들은 대부분 확장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 업체들은 조속한 시일내 산업용지를 공급해 주고 분양가를 낮추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는 또 대전은 국토의 중심부로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점을 감안하여 타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에 대하여도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과학벨트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입주 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대전지역 기업들의 산업용지 수요가 거점지구의 산업용지 공급면적을 초과한 점을 보면 그간 일부에서 지적한 IBS 부지의 산업용지 전환에 따른 수요 미충족 문제가 말끔히 해소 되었으며, 기능지구에서 우려하고 있는 IBS와 연계한 첨단기업 입지에 따른 기능지구 무력화와 전혀 영향이 없음을 입증 하게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산업용지는 계속 공급 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에 공급 예정용지의 분양가를 약 150만원(3.3㎡) 정도로 예상하고, 분양 예상 시점은 2015년 상반기, 토지 사용은 2017년 상반기부터 가능하고 입주기관은 첨단제조, 지식기반산업, 연구시설 등을 우선시 하되 입주 업종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로 정하여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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