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우 학생, 천문분야 최고 성적 거둬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도 마이소르에서 11일부터 9일간 열린 2013년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 7th IESO)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대만과 함께 공동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금년 대회에는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우리나라는 4명의 대표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3년 연속 종합 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한상우(인천과학고 2학년) 학생은 세부 분야(지권, 대기·수권, 천문) 중 천문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어 ‘분야별 최우수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지구에서 일어나는 순환과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이론 및 실기 시험으로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야외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함께 토의·발표하는 교류의 기회도 갖는다.

금번 대회는 기후변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천연자원의 개발과 남용, 대기와 해수의 오염 등 전 지구적 현안과 관련된 평가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2014년 제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미래 지구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구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