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단체 알 샤바브가 케냐 대형 쇼핑몰에 테러를 감행했다 / 사진 : YTN 캡쳐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를 저지른 알 샤바브가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했다.

알 샤바브의 알리 모하무드 라게 대변인은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건물 안의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에게 그들이 압박받는 만큼 인질들을 대상으로 행동에 들어가라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 샤바브 테러리스트들은 지난 21일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습격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테러로 한국인 여성을 포함해 68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현재 이들은 쇼핑객들을 인질로 잡고 사흘째 군경과 대치하고 있다. 케냐 군경은 곧 진압작전에 돌입할 태세다.

케냐 당국은 인질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작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 샤바브는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청년 이슬람 무장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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