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 즐기기에 좋은 코스

▲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전경. ⓒ포항시청

가을바람을 느끼기에 산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포항시 도음산 자락에 위치한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고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유치원생이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밭도 펼쳐져 있다.

또한 지난 4월 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전인격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며, 이곳에서는 계절 따라 변해가는 숲의 모습을 통해 몸으로 느끼며 무엇보다 소중한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
 
자연과 소통하는 것을 배우며 그렇게 하나가 되는 것이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싹이 움트는 것을 보며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얼굴에는 참된 기쁨이 보였다. 점점 무성한 잎으로 채워져 가는 숲 속에서 맘껏 정해진 틀 없이 뛰어다닌다.
 
산림문화수련장은 생태체험을 위한 수변공간과 사방댐, 구름다리를 지나 우측에 생태숲길에서 천유정이라는 정자까지는 완만한 길이 이어져 삼림욕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이다.
 
백합나무, 메타세콰이어, 배롱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고 나무마다 뿜어내는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 1시간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오르는 길도 완만한 코스로 돼 있어 숲의 향기를 맡으며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며,얕은 개울은 자연스러운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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