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막부는 1696년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하고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다.

국회도서관은 '일본 자료로 보는 독도' 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1905년 이전까지는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닌 한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의 자료에 의하면 일본이 현재 독도영유권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의 독도 관련 자료를 시기별로 정리해 보면 1905년 이전 일본 자료에서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며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다고 1693년 있었던 안용복 사건 관련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안용복 사건은 1693년(숙종19) 3월 울릉도에서 어로 작업을 하고 있던 안용복을 일본 어부들이 납치해 끌고 가자 조선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에 항의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과 일본 막부 사이에 울릉도의 영토 귀속을 두고 2년 동안 논의가 진행됐으나 일본 막부는 1696년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정하고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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