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해상을 표류하던 스킨스쿠버 레저객 2명이 울산해경에 구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 55분께 부산시 기장군 동암마을 거북바위 앞 40m 해상에서 표류하던 레저객 최모(49·여·부산 거주)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최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레저용 모터보트를 빌려 기장군 공수마을 동방 약 70m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겼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인해 레저활동이 불가능해지자 인근 미역양식장에 도착해 바위에서 낚시중이던 여행객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 최모씨 일행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 전에는 반드시 기상상태를 확인하고 만약 사고 발생 시에는 해양경찰 긴급출동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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