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왕이 외교부장이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미·중 외무회담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미·중 신형대국 관계를 14글자로 요약해 미국 측에 밝혔다.

19일 중국 중신왕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케리 국무장관과의 미·중 외무회담을 시작하면서 "미·중 양국이 협력할 공간은 매우 크다"며 "양국은 '출동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협력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원칙은 양국 관계 면면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한반도 문제, 시리아 사태, 사이버 안보 등 문제에서 중국은 미국측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련 미국의 케리 장관은 "미·중 양국의 신형 대국 관계 건설에는 일부 민감한 문제와 관련되고, 특히 이 가운데 오해가 있는 문제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포함돼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북핵 문제, 시리아 사태 등에서 건절적인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