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정치의 중심축을 담당해 오던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 사태로 인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보수진영에서는 연일 통진당 해산 촉구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원명국 기자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시한을 연장한 뒤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10일간 구속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여 최장 20일간 동안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지난 13일 국정원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늦어도 다음달 2일 까지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은 추석연휴 첫날인 18일 이 의원을 비롯해 구속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추석 전날부터 오늘까지는 조사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이석기 의원 등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수사의 마무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수원구치소 앞에는 진보당 당원 100여 명이 '이석기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이석기 의원을 으원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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