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으로 한국 와 광주대 교수로 임용… 한국 생활 완벽 적응, "매 끼니 김치 먹어요"

▲ 콩고 왕자 욤비/해당 방송 캡쳐

난민으로 한국에 들어온 콩고 왕자 욤비가 교수에 임용되며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18일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콩고 왕자 욤비 토나 가족의 추석을 맞이하는 시끌벅적 스토리가 공개됐다.

콩고에서는 작은 부족국가 '키토나'의 왕자로 살던 욤비. 욤비는 콩고비밀정보국에서 일하던 엘리트 출신이다. 그러나 콩고에서 정권 비리를 폭로하려다 난민 신세가 됐다. 거의 한국에서 자란 그의 아이들은 한국 사람이나 다름 없지만, 한국인 같지 않은 외모 때문에 차별의 시선을 받는 등 한 방송에서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한달 전 광주로 이사했다. 욤비가 광주대 교수에 임용된 것. 이날 방송에서 콩고 왕자 욤비 가족은 교수 임용 후 첫 강의를 성공적으로 해낸 것을 축하하기 위해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욤비는 "한국 처음 오면 김치 잘 못 먹는다. 그런데 오래 먹다보면 진짜 맛있다"며, 끼니 때마다 김치를 빼놓지 않는다는 김치 사랑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콩고 왕자 욤비에 대해 "콩고 왕자 욤비 완전히 한국 사람이네", "콩고 왕자 욤비 교수 임용 정말 잘 됐어", "콩고 왕자 욤비 삼겹살에 김치는 완벽 조합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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