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손목 스트레칭 자주 해야…심해지면 마비 증세

▲ ⓒ튼튼마디한의원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중년 여성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자 16387명 가운데 여성이 126659(79%)으로 남성 진료인원(33728)보다 약 4배가 많은 수치다.
 
또한 연령별 진료인원의 61.8%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인대가 손에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관을 눌러 압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이 아프고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 일부 등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 손가락 끝의 저림 증상 등이 심해지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이 계속 눌려 감감이 둔해지고 손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개월 이상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로 손목터널을 넓혀주기도 한다. 평소에는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일을 한 뒤에는 휴식을 취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40~50대 중년 여성에게 특히 손목터널 증후군이 잘 생기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온 가족이 함께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등 가사부담을 줄여 즐거운 한가위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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