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의료관광 한류 열풍 조성 및 중국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부산시 우호협력도시 중국 심천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 14,125명 중 중국인이 1,670명(11.8%)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는 건강검진(25%), 한방(17%), 성형/미용(14.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공공병원과 비교하여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나 고소득층이 주 고객층인 미용·성형 중심의 고급 의료분야를 선호한다. 특히, 심천시의 경우 인구 1,322만 명의 중국 북방 최대 상업무역 중심지로 부산시와 2007년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는 홍콩 인접 도시로 접근성도 높다.

이번에 중국 심천시를 찾게 되는 의료관광 방문단은 △의료기관(8개소) 관계자 △부산시 공무원(단장 식의약품안전과장 김기천) △언론사 관계자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하여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 하는 한편 △참여기관별 상품소개 △현지 방송국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1:1 비즈니스 상담회 △현지 의료세미나 △현지 언론사 인터뷰 △현지 배우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접근성,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의료관광 상품 등을 부각시켜 부산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의료관광 중심도시 부산’이라는 것을 중국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의료관광분야에서 또 한번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설명회는 건강검진, 성형, 피부미용 등의 의료 전문가 및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중국 시장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이는 국가별 해외환자 특성에 맞는 홍보 전략으로 부산을 동북아 의료허브도시로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다른 시·도와의 경쟁관계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언론사들과 의료관계자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실시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해외 의료관광 특별전시회 등 더욱 적극적인 의료관광 홍보 마케팅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의료관광 중심 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지난 6월에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신흥 개발국인 베트남의 하노이시, 호치민시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중국,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9개국 4만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 의료관광 홍보를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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