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개막행사 갖고 24일까지 6일간 순천 낙안읍성서 열려

제12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맛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란 주제로 오늘(19일)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24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도 축제추진위원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 동문에서 낙민루를 거쳐 주무대까지 호위무사의 호위로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시장 군수들이 옛 복장으로 다함께 걸어서 행진을 하는 상달행렬이 재현됐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떡매치기’,‘나눔의 떡 나누기’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으며 또 기획전시장이 별도 설치돼 ‘남도음식 나들이’와 ‘남도의 떡과 차’,‘건강음식’,‘사찰음식’,‘세계 특이음식’,‘야채 조각’등이 전시된다. ‘남도음식나들이’ 전시엔 22개 시군에서 메인음식 203종과 서브음식 120종 등 323종의 시군 고유의 특색을 살린 음식들이 선보이게 된다. ‘건강음식’전에는 삼색두부 등 20종의 다이어트 음식이 ‘사찰음식’전에는 땅콩호도 장조림, 콩잎김치, 연밥조림 등 32종이 전시된다. ‘세계의 특이음식’전에는 중국의 제비둥지요리, 상어지느러미스프, 베트남의 ‘퍼(쌀국수)’, ‘짜조(튀김만두)’등 12개국 56종이, ‘야채조각’전에는 국화, 장미 등 20종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정시간에 관광객들에게 전시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아울러 22개 시군 명가·별미식당과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도 확정됐다. 남도요리명장경연의 전통음식부문엔 여수시의 전복초요리를 선보일 이경애 씨를 비롯한 11명, 개발요리부문은 참깨떡의 여수 김경수 씨를 비롯한 10명이 선정됐다. 외국인 요리경연부문에는 새우고추볶음요리의 태국 이남폰씨를 비롯한 10개국 16명이 참여하고 대학생요리경연은 김치웰빙 도시락의 전남과학대 등 10개 팀이 신청을 마쳤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 22개 시군 농수특산품 판매장를 설치해 시장 군수가 추천한 우수제품 35개업체 125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남도장터(JN-Mall)’에는 청림농원의 표고버섯조미료 등 17개 업체 38개 품목이, ‘남도미향’전시판매관엔 목포 환길산업의 해초무침 등 28개 업체에서 28개 품목이 판매된다. 청정전남의 자랑인 ‘친환경농업관’에는 곡류, 과수, 채소류, 가공품 등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 음식문화큰잔치는 예년과 달리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시험축제로 관광객 위주의 참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감만족을 느끼게 하는 웰빙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엔 영암의 판굿 공연, 여수 사물놀이, 화순 바라춤, 무안 부채춤 등이 선보이게 된다. 또 21일에는 순천 두레놀이, 고흥 사물놀이, 영광 우도농악, 23일엔 구례동편제 판소리, 보성 모듬북공연, 나주 국악연주가 있게 된다. 24일엔 장성 농악, 진도 민속예술단 공연, 완도 사물놀이, 목포 풍물놀이, 담양의 대나무 생태홍보 이벤트, 신안의 전통주 시음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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