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만평 36홀 규모, 09년까지 1천여억원투자

전남 강진군이 해양조망형 골프장건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18일 오전 군청대회의실에서 황주홍 강진군수와 고양일 삼공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간에 체결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강진의 골프장은 삼공개발의 사기업이 아니라 강진군의 공기업이나 마찬가지다"며 "오늘 강진군에 골프장의 첫 테이프를 끊는 역사적인 날이다"고 축하했다. 삼공그룹 임재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골프장추진 관계자와 강진군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MOU를 체결하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삼공개발(주)와 강진군의 만남은 운명적으로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이날 임부회장은 골프장 이름을 강진군민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가칭 '강진 골프장'으로 하고 싶다고 말해 행사장에 참석한 군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진 해양조망형 골프장은 강진군 도암면 용흥리 일원 60여만평의 부지에 36홀(대중18홀, 회원18홀)규모·총사업비 1천여억원을 투자하여 골프텔과 골프아카데미 등을 ’06년 11월에 착공하여 ’09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투자회사인 삼공개발주식회사는 경기도 여주에 신라CC라는 유명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공그룹의 홍준기 회장은 해남출신의 재일동포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MOU 체결식에는 삼공그룹 임재현 부회장 외 관계자 6명과 관심있는 군민들, 읍면이장단, 신문과 방송 언론인 등과 김규태 군의회의장, 윤재공 유치추진위원장 등 110여명이 참석하여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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