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검거건수 4만3628명 검거율 92%

▲뺑소니 신고로 가해자 검거에 기여하고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사진:대한민국정부 펀통이 네이버 공식 블로그 캡쳐.

최근 4년간 일어난 교통사고 중 뺑소니가 4만70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뺑소니 발생·검거 현황'에 따르면 2009년 1만2666건, 2010년 1만1845건, 2011년 1만1409건, 지난해 1만1452건으로 지난 4년간 총 4만7372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상자는 7만6598명으로 하루 평균 52명이 뺑소니 사고로 인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같은 기간 경찰의 교통사고 뺑소니범 검거건수는 4만3628명으로 92%의 검거율을 보였다.

지난 4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1800건(사상자 1만92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743건·사상자 9402명) △경북(2986건·사상자 4713명) △인천(2964건·사상자 4909명) △경남(2885건·4401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검거율 순위는 제주도가 96.9%로 뺑소니범 검거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은 88.3%로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80%대에 머물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검거된 뺑소니범 4만3628명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회사원이 2만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9105명, ▲무직 6584명, ▲학생 1846명, ▲공무원 414명, ▲군인 268명, ▲외국인 22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207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598명, 20대 1만167명, 50대 6443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일정한 충격이 차량에 가해지면 차량 번호판이 20여개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지도록 제작하고 각 조각의 뒤편에는 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고유번호를 새겨 넣는다면 뺑소니범 검거율 제고는 물론 뺑소니 사고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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