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식 인터넷판 헤드라인 장식, 내용은 단신

▲ ⓒ조선일보 인터넷판 메인화면 캡처 사진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최초 혼외자식 의혹을 보도해 사실상 채 총장 사의를 이끌어 낸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현재 인터넷판을 통해 관련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아직까지 ‘[속보] ‘혼외아들 파문’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이라는 제하의 메인 기사를 통해 채 총장의 사의 표명 입장 발표만을 단신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후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조간에서 채 총장이 혼외자식이 아니라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임 모씨(혼외자식 의혹이 제기된 학생의 어머니)에 대해 왜 법적대응을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임씨와 분명 아는 사이인데 왜 전혀 모른다고 했는지’, ‘학적부에 아버지로 돼 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동문서답을 했다는 점’, ‘학교에 법조인 자녀가 수십 명...알고도 방치했는지’, ‘법조계는 편지 발송에 누군가 코치 의심을 품고 있으며, 사전에 교감은 없었는지’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었다.

한편,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 소식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즉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법무장관의 사상 최초 총장 감찰 지시에 사퇴”라며 “또 다시 불행한 검찰 역사의 반복? 박근혜정부 6개월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채 총장에 대한 혼외자식 의혹이 제기된 것을 두고 국정원이 배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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