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학수 삼성 부회장이 17일 오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기간동안 관심을 모았던 이건희 회장과의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옛 안기부 `X-파일`과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판결 등 삼성 관련 현안을 이 회장에게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내년 미주 사업에 대한 경영 계획 등을 보고받기 위해 미주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고 이러한 관측에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 회장을 만나 어떠한 내용이 전달됐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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