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측 다 공무원이기에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 필요

▲세종청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는 대부분이 공무원들이다. /사진:세종청사 공무원 가족모임 공식 카페 캡쳐.

정부세종청사 노조연합회가 청사 내 금강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수사 중인 세종경찰서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연합회 소속 6개 부처 노조위원장들은 지난 11일 세종경찰서를 방문해 박종민 서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고진호 해양수산부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어느 한쪽에 편향된 것은 아니고 피해 학부모들과 가해자로 주장되고 있는 송 교사의 아버지 모두 공무원이기 때문에 노조가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사건을 길게 끌어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아 연합회 차원에서 엄중·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종경찰서 측은 "온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아동복지기관인 굿네이버스와 긴밀히 협조해서 세심하게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고 위원장은 전했다.

한편, 세종청사 내 어린이집 두 곳의 학부모들은 13일 오전 11시30분 청사 대강당에서 총회를 갖고 세종청사관리소에 이 사건과 관련한 5가지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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